[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와 극지연구소, 5곳의 국내학연 공동연구팀(포항공과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고려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북극 스발바르 피오르드에서 수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의한 스발바르 조수빙하의 빠른 후퇴가 피오르드 퇴적물의 수은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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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스발바르 피오르드 연구지역 위치<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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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연구과제 총책임자 남승일 박사 <사진=극지연구소> |
남승일 극지연구소 연구책임자와 국내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 ‘북극다산과학기지’가 위치한 스발바르 군도 3개의 피오르드에서 노르웨이 트롬소 대학 과학연구선 헬머한센호를 이용해 한국-노르웨이 국제공동탐사를 통해 해저 퇴적물 시료를 채취해 수은과 유기물 기원을 분석했다.
지난 100년 동안 조수빙하후퇴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스발바르 군도 최남단에 위치한 호른준드 피오르드에서 퇴적물 내 유기물과 수은 및 비소, 구리, 니켈, 아연, 크롬과 같은 중금속의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팀은 융빙의 과정에서 얼어있던 육상 토양과 과거의 빙하에 갇혀 있던 유기물들이 피오르드의 해수로 흘러 들어가면서, 이들 유기물과 수은이 결합해 해저퇴적물에 쌓이는 사실을 밝혔다.
수은은 생물의 먹이사슬을 통해 최상위 포식자에게 흡수될 수 있으며, 고농도 수은에 노출될 경우 생물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치명적인 독성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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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오르드에서 획득한 퇴적물 시료 <사진=극지연구소> |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과 연구재단기본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2월 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싸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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