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과 풍미가 가득한 ‘비인항 남방파제 등대‘

해수부, 3월 이달의 등대로 충남 서천 ‘비인항 남방파제 등대‘ 선정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3-02 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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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3월 이달의 등대로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비인항 남방파제 등대’를 선정했다.

▲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마량포구 끝자락에 자리 잡은 ‘비인항 남방파제 등대’는 높이 9m의 백색 원형 등대로, 매일 밤 5초에 한 번씩 불빛을 비추며 만선의 꿈을 안고 비인항을 드나드는 어선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비인항 남방파제 등대가 있는 마량포구 일대는 서해 바다와 비인만을 양쪽에 두고 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는데, 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1816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성경책이 전해졌던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경 전래지 기념관’과,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를 기리는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이 있어 역사적ㆍ문화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등대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이 있다. 이곳의 아름드리 동백나무는 마을의 번영과 어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500년 전 심어졌으며, 3월 말이 되면 붉은 동백꽃을 활짝 피우며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한다. 해질 무렵 숲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 올라서면 바다와 주변 숲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해수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해 왔으며, 지난 2월에는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죽변등대’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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