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류 신품종 ‘봄여울1, 2호’ 육성 착수...환경정화 능력 탁월해

하천 변 식재용으로 생장이 빠르고 바이오매스 생산량도 뛰어나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1-09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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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품종 호랑갯버들의 생장 형태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생장이 빠르고 수변지의 영양염류 등 비점오염원의 흡수능력이 뛰어나 환경정화 능력이 우수한 관목형 버드나무류 교잡종 신품종 ‘봄여울 1, 2호’를 육성했다고 밝혔다.

봄여울1, 2호는 호랑버들을 교배모수로 갯버들을 화분수로 인공교배해 육성한 호랑갯버들로 버드나무류 종간교잡종이다. 호랑버들은 환경 스트레스에 강해 해변과 도심지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며 카드뮴, 아연 등의 중금속 흡수능력이 우수한 환경정화 수종이지만 증식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반면 갯버들은 일부 제한된 수변지에서 자생하나 생장 및 맹아력이 우수하고 무성증식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 호랑갯버들 개화 모습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신품종 봄여울1, 2호는 이 두 수종의 장점을 가져 증식이 용이하고 하천 변에서 잘 자란다. 또한, 중금속 및 질소 인과 같은 영양염류의 흡수능력이 높으며 하천으로 유입되는 농지, 축산의 오염물질을 갯버들보다 약 2배 전후로 흡수할 수 있어 환경정화 수종으로써의 이용가능성이 크다. 특히 생육 속도가 빠르고 갯버들보다 약 1.5배 정도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우수해 단벌기 바이오매스 수종으로도 적합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 호랑갯버들과 갯버들의 영양염류(질소 및 인산) 처리 농도별에 따른 흡수량 비교 <제공=국립산림과학원>

 

▲ 호랑갯버들과 갯버들의 부위별 카드뮴(Cd)흡수량 비교 <제공=국립산림과학원>


더불어 호랑갯버들은 3월 중순의 이른 봄에 꽃을 피워 꿀벌의 월동 후 부족한 영양분을 제공할 수 있어 봄철 꿀벌의 화밀공급 및 화훼 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랑갯버들의 키는 3m 정도이며 잎과 줄기 크기 등에서 호랑버들의 특성이 일부 나타나지만, 맹아력, 곁가지 수 등 전체적으로 갯버들에 가까운 낙엽성 관목이다. 꽃은 봄철 버들강아지라 불리는 갯버들의 꽃과 유사하나 꽃의 크기가 2배 전후로 크고 건조화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화훼용으로의 가치도 높다.

 

▲ 신품종 호랑갯버들 건조화 <제공=국립산림과학원>


김인식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유휴지인 수변구역에 적합한 수종을 지속적으로 개발·육성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환경정화의 숲 및 경관 숲 조성용 우수 품종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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