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침입종은 자연재해만큼 비용이 든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4-19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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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일부 외래 생물종의 침입은 지역종과 생태계는 물론 인프라, 농작물, 산림 농장, 어업 수확량, 보건 및 관광 등의 인간 활동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을 받는 지역은 여러 군데에 달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든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과학자들이 최근 생태 및 보존(Ecology and Conservation)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생물학적 침략의 세계 경제적 영향이 자연 재해의 영향과 동등하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1980년부터 2019년까지 외래종 침입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1조2000억 달러(미국)에 달했으며 폭풍으로 인한 손실은 거의 1조9000억 달러, 지진으로 인한 손실은 1조1390억 달러, 홍수로 인한 손실은 1조1200억 달러에 달했다.

 

과학자들은 또한 생물학적 침략의 비용이 일정 기간 동안 자연 재해의 비용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을 발견했다. 침입하는 외래 종들은 오래 지속되고 누적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줄무늬홍합은 다양한 물체에 부착하여 선체에서 원자력 발전소 파이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 이 생물체의 확산은 북미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제가지 생물학적 침입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투자는 그리 크지 못하며 침입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보다 10배 가량 축소되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한 결과를 봤을 때 자연재해의 맥락과 유사하게 침입성 외래종의 진전을 제한하기 위한 행동 계획과 국제 협약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결과는 InvaCost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얻은 것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물학적 침입으로 인한 13,500가지의 사례와 비용을 나열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 수준의 자연 재해 비용은 국제 재해 데이터베이스와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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