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국내 환경기업들 경영 위기인가 기회인가

전경련, 中 경기 둔화 가속화..88% 2년대 경영악화 우려 그림자금 요인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4-25 09: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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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망 악화에도 국내 U턴 계획 기업은 한 곳도 없어
 

 
차이나드림을 꿈꾸고 중국으로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점점 생산성 악화로 경영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전반에 침체기를 접어들면서 환경산업 관련 기업들까지 직간접 영향을 미쳐  생산 둔화로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 같은 분석은 중국내 진출한 우리 기업 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45.6%의 기업이 중국의 경제성장이 정점을 찍어 둔화가 돼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42.4%의 응답자중 향후 1∼2년 내에 더 큰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응답도 나왔다.

 

이런 현상은 크게 두 가지로 중국 정부가 환경문제(스모그, 초미세먼지)로 인해 생산 위축 현상과 과잉 투자로 인해 오히려 차이나발 경제위기공항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 정부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해 공장을 가동하는 수공업에서 부터 발전, 2차 산업까지 강력한 단속이 나오면서 더욱 부채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 응답 기업의 83.7%가 중국 정부가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7.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번 응답 기업의 26.1%는 경제성장률 7%미만으로 낮게 잡았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국의 그림자금융 부실화 위험도 한 몫 거들고 있다는 의견이다.

 

응답 기업의 15.2%만 중국 경제에 위기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48.9%는 중국 경제에 주로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았고, 35.9%는 금융위기 가능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답해, 그림자금융 부실화로 인한 위험을 인식하는 기업이 대다수였다.

 

그림자금융은 신탁회사 등 비은행권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활동과 사채 등 제도권 밖에서 창출되는 민간대출 및 은행의 부외활동을 말한다.

 

즉 자칫 줄줄이 도산이나 부도 파산될 기업들이 연쇄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런 가운데 차이나 드림의 우리 기업들의 향후 사업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밝다는 전망은 고작 22.2%뿐 사업전망이 불투명하고 어둡다는 밝을 것이라는 응답한 기업은 31.1%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경영활동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중국 내 경쟁심화(44.4%)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내 인건비 상승(17.1%), 중국정부 규제(14.5%), 중국 내수 부진(13.7%) 등을 제시했다.

 

이런 재중 한국기업들이 '탈 중국'을 선택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과 새로운 시장인 미얀마 등지에 새로운 둥지를 뜰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들이 한국으로의 돌아오지 않는 큰 원인중 하나가 국내 내수시장 한계성과 높은 인건비를 꼽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진출기업이 한국으로의 유턴한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는 정부 지원제도로는 세제 지원(41.8%), 자금 지원(28.6%), 저렴한 부지 제공(11.2%),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9.2%) 순으로 제시됐다.

 

환경산업기술원(KEITI, 원장 김용주) 관계자는 "환경산업 관련 기업들이 타 산업과 유기적인 관계로, 중국내 기업들과 경쟁에서 상당한 기술력과 인적 자원이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 위축에서 된다고 해도 오히려 규모가 큰 탈황설비 클린에너지 등 투자의 기회는 점점 늘어 호재로 작용되는 요인들이 많어 어느 정도 안정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친환경 도로 포장재를 수출하는 서울 소재 K 중소기업은 중국에서 도로 포장(친환경 도료 및 친환경 잔디)공사조차도 스모그 등의 악재로 친환경 도료를 전환해 입찰을 요구해와 발빠르게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업체는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기술투자설비를 포함 10억 정도 적자를 봤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1분기내에 갑자기 주문량을 들어 적자폭을 만회하고 있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중국의 경기둔화 및 그림자금융 위험에 대한 중국 현지 우리 기업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대외 불안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복귀 기업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해외에 있는 국내 기업의 U턴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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