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적 요소를 두루 갖춘 민화를 화폭에 담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 이돈아. 특히 우리나라 전통의 것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화조도’는 이 작가를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 오르게 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종교를 떠나 그저 길상의 의미를 담은 동식물을 표현한 민화가 보기에도 좋고 마음도 편안해져 애착이 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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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Space 74x100cm lenticular 2015 |
민예품-화첩과 가깝게 지내
“비구상 그림에서 구상적인 그림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구상했던 작품이다. 공간에서 느껴지는 미래에 대한 희망, 새와 꽃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행복이 청색 바탕 화면에 구성됐는데도 차갑기보다 따뜻한 그림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그리고 구성에 있어서 마음에 드는 그림이다.”*
“우리 전통에 대한 사랑이 유별났던 아버지 덕에 어릴 적 각종 민예품과 화첩을 뒤적이며 생활했다. 누구보다 외국 문물을 많이 접했지만 오히려 어린 시절의 추억은 우리 전통 미술품에 대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길상화’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 ‘그때 거기에 무엇이 있었던가, 지금 여기에 무엇이 있는가’라는 화두는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의미의 작품 활동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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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Space 27.3cm-45.5cm 10f mixed media 2015 |
신선-보고싶은 작품평
과거에 대한 그리움, 현재의 나를 있게 한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나에 대한 존재감을 표현하려고 한 작품.
이 작가가 이번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전시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다. 국내 길상화 작가로서 최초로 한 화면에 여러 가지의 이미지가 변환되는 작품을 선보인 것. 이는 한 화면에 과거, 현재, 미래와 공간의 변화를 끊임없이 담고 싶었던 이돈아 작가의 강력한 욕구가 반영됐기에 가능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 작가의 작품을 간단히 평하자면 ‘신선하다’, ‘자꾸 보고싶다’라는 것이다. 그녀의 의도처럼 한 작품 속에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가 담겨있어 신선하면서도 좌우로 발걸음을 옮기며 수차례 걸쳐 보게 만드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순탄치 많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 작품을 이미지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느낌과 색상 등을 최대한 살려야 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작품을 표현하는 데 해결헤 나가는 과정이 어려웠기만 흥미로웠다. 작품세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도전을 준비중
해외 아트페어와 전시, 국내 화단에서 주목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이돈아 작가가 2015년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2015’에 출품한다. 작가는 그동안 꾸준히 민화를 소재로 시간과 공간의 변화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표현해 왔는데, 이번 국제아트페어에서 2014년 2015년 회화 신작들과 더불어 렌티큘러 작품도 같이 선보인다.
이 작가의 이미지 변환 작품은 컴퓨터 그래픽이나 사진을 사용한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손수 그린 작품이 완성돼야만 하나의 렌티큘러 작품을 만들 수 있어 그 노력은 배가 된다. 이런 와중에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런 노력이 있기에 이돈아 작가의 작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유명 업체에서 작가의 작품을 제품 디자인에 활용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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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Space 74-100cm lenticular 2015 |
이 작가는 “당분간은 매체를 이용한 작품들과 회화 작품을 같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회화작품과 병행하여 3D 영상작품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작업 방식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작가의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의 작품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점이 그녀의 새로운 작품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작가 프로필
이돈아 화가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뉴욕 SVA와 NYU에서 연수과정을 마쳤고 서울과 뉴욕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20여회의 아트페어와 개인전, 8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가졌다. 세계평화미술대전 우수상과 대한민국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신사임당미술대전, 미술세계대상전, 행주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등을 다수 수상했고, 현재 ART&LOVE미술봉사단체 기획위원장, 한국미술협회, 서울미술협회, 아트미션, 에꼴 회원이며 WWW회장, 뉴욕 CERES, AAWAA회원을 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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