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올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1% 줄었다. 이는 지난해와 다른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5일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배제하면 일(日) 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433억 5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427억 3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9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선박은 대형 해양 플랜트와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인도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늘었다. 컴퓨터도 신제품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43.7% 늘었다.
반도체는 서버ㆍ모바일용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의 상승 등에 힘입어 3.4% 감소에 그쳐 13개월 만에 한 자리 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무선통신과 자동차는 경쟁 심화와 글로벌 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각각 23.2%와 22.2% 감소했다.
신수출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와 화장품의 수출은 각각 36.2%, 0.6% 늘었고 이차전지와 농수산식품은 해외 생산 증가와 특정 품목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3.5%와 1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9%, 5.1% 증가한 반면 중동, 유럽연합(EU) 등 나머지 지역은 모두 줄었다.
한편, 1월 일본으로의 수출은 6.4% 감소한 반면 수입은 21.9% 줄었다. 특히 불화수소 등 3개 수출규제 품목이 국내 관련 산업의 실제 생산 차질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수출에 미친 영향도 전체 수출 가운데 중국 후베이성 수출 비중이 0.3%에 불과,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대중(對中) 수출 차질이 우려되며, 춘절 이후 중국의 경제 활동이 본격 재개되는 2월부터는 부정적 영향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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