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교육센터, ‘생태환경 모니터링 결과보고 및 좌담회’ 성료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공감, 지속적인 생태환경 모니터링 의지 밝혀
박순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1-25 09:02:55
  • 글자크기
  • -
  • +
  • 인쇄
▲ 좌담회 <사진=환경보전교육센터>
[환경미디어=박순주 기자] 환경보전교육센터(www.epec.or.kr, 소장 이용성)는 25일 시흥시 보통천 및 배후습지인 호조벌, 연꽃테마파크, 둠벙 등을 대상으로 한 ‘시민참여형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추진했고, 이와 관련한 결과보고 및 좌담회를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기도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년도 경기도 민간단체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진행됐다.

시흥시 보통천 및 주변 내륙습지는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버들붕어 등 멸종위기종 및 경기도보호종 등 수많은 습지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205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의 먹이터로 유명한 곳이다.

환경보전교육센터는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주관해 지난 8월말부터 11월14일까지 총 17차에 거친 보통천 및 주변 습지에 대한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추진했다.

또한 그동안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모니터링 결과보고 및 좌담회를 지난 11월20일 오후 2시, 연성어울림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습지 생태전문가이자 ‘와 물맴이다’, ‘거미다’, ‘와 박각시다’ 등의 저자인 ‘생태연구소 흐름’ 손윤한 대표가 전담 강사로 참여했다.

모리터링 결과 보고회 및 좌담회는 손윤한 대표의 결과보고를 시작으로, 환경보전교육센터 이용성 소장이 진행하는 좌담회로 이어졌다.

좌담회에는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상권 위원장을 비롯해, 시흥시 생태하천과 이재희 주무관, 연성동 행정복지센터 정현주 사무장,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 원목연 팀장,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 김경순 사무국장, 맹꽁이책방 이시경 활동가 등이 함께했다.

▲ 모니터링 활동(성인) <사진=환경보전교육센터>
이밖에도 모니터링에 참여한 시민 및 시흥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교육 활동가,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했다.

손윤한 대표는 결과보고에서 “보통천 및 주변 습지는 멸종위기야생동물 및 경기도보호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보전‧관리 방안이 반드시 필요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또 보통천의 상‧중‧하류별 생물상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보통천과 주변 내륙습지의 출연 생물상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는 점으로 볼 때, 하천과 주변 내륙습지가 동일한 생태계 공간 안에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둠벙의 생물다양성은 예견했지만, 연꽃테마파크의 생물다양성이 예상 외로 높음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특히 보통천 월미교 인근을 비롯한 보통천 내 자연도가 높은 지역은 다양한 어류 및 저서생물이 확인되기에, 이 구역을 중심으로 한 보전 구역 설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윤한 대표는 이번 모니터링 통해 해당지역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도 있음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류가 합류되는 보통천 곳곳에 오염수역에서 발견되는 생물상이 발견되기에 보통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 저감 노력 및 수질개선 노력이 시급하다.

또한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보통천 특성 탓에 ‘보’ 주변 하상이 매우 오염돼 준설이 불가피한 곳도 있다. 이밖에도 보가 설치된 곳에 어도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류의 산란 및 서식 환경이 매우 좋지 않았다.

이용성 환경보전교육센터 소장이 진행한 좌담회에서는 보통천 및 주변습지 보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이 공감됐다.

특히 주요한 방안으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야생생물 (특별)보호구역’,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이 거론됐다.

▲ 모니터링 활동(학생) <사진=환경보전교육센터>
이중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흥시장이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야생생물 보호구역’을 가장 우선으로 제안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좌담회에 참석한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상권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 이번 모니터링과 좌담회가 연성동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성 환경보전교육센터 소장 또한 “이번에 추진한 모니터링은 주민과 함께 하는 모니터링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전하며, “내년에도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매우 의미 있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보전교육센터가 추진한 보통천 및 주변 습지 모니터링은, 성인반과 학생반으로 나뉘어 각 18회차 추진했다.

성인반은 지난 11월20일 좌담회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고, 학생반은 오는 11월30일(토)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환경보전교육센터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물을 묶어 연말에 자료집으로 펴낼 계획이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