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풍경 연작' 김종숙 작가 초대전

온유 갤러리서 30일까지...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매개체로 전통회화 재해석
민경범 | valen99@hanmail.net | 입력 2015-10-07 08:33:24
  • 글자크기
  • -
  • +
  • 인쇄

△ 김종숙 작가의 인공풍경 연작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온유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다.  

김종숙 작가의 인공풍경 연작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온유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김 작가는 한국 전통회화의 한 장르인 조선시대 진경산수를 아크릴회화의 밑그림으로 해 그 위에 수천에서 수십만 개에 이르는 크리스탈을 손으로 일일이 선택적으로 붙여 풍경을 재창조한다.

산수를 따라 크리스탈이 화면의 깊이와 가치를 더하며 관람객들을 ‘실재 진경’의 신비로운 빛의 풍경 속으로 이끌고 있다.

 

김종숙 작가의 크리스탈 페인팅 작품인 인공풍경 연작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매개체로 전통회화를 재해석 하는 동시에 현대의 도시적이고 화려한 소비문화의 성격, 즉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빛을 내뿜는 매혹적인 표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황홀한 빛의 진동으로 이루어진 풍경은 이 시대의 또 다른 욕망의 스펙타클과 판타즈마고리아를 대변하고 있다.


작가의 이러한 표현방식은 나아가 보석이나 깨진 유리 등을 사용하는 동시대 서구의 많은 예술가들에게서 같은 맥락을 찾아 볼 수 있다.

 

앤디 워홀과 러셀 영의 Diamond Dust 그림들,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다이아몬드로 덮인 해골, 마릴린 먼로나 오드리 헵번과 같은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을 다이아몬드로 그려 이를 사진으로 찍은 브라질 사진작가 빅 뮤니츠의 작업들, 아프리카계 미국 작가인 미칼렌 토마스와 클레어 밀러의 크리스탈 페인팅들은 모두 작가의 작업과 같은 선상에 있는 것들이다.


올해는 김종숙 작가가 2005년부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사용하여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 회화 전시를 시작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한 작품에 3~4개월이 걸리는 작업과정에도 불구하고 실험 정신과 끝없는 노력으로 '크리스털 페인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낸 김종숙 작가. 색다른 재료를 사용해 회화의 영역을 확장한 '인공풍경' 시리즈는 관객에게 또 다른 예술의 통로를 열어 보여준다.

 

작가의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 연작 개인전은 이후 릴레이전의 성격으로 부산과 상하이로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