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재생에너지·산업 구조 전환이 한국의 미래”

기후위기 대응, '위기에서 기회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10-01 08: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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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CEO 조찬간담회에서 김성환 신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기후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와 경제를 흔드는 직접적 변수”라며 “올해 산불, 폭우, 폭염, 가뭄 등 잇따른 기상이변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탄·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와 녹색산업 중심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산업과 문명이 동시에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 경쟁력의 관건”
김 장관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OECD 평균(32%)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짚으며 “뒤처진 전환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시멘트·자동차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구조 전환을 예로 들며 “기업들이 홀로 감당할 수 없는 투자에는 정부가 30% 안팎을 지원해 반드시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과 투자 기회
중국의 전기차·태양광 시장 장악,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국제 흐름을 언급하며, 김 장관은 “세계는 이미 녹색산업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최대 투자사 블랙록과 재생에너지·AI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시대적 전환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전기요금 부담 완화 의지 밝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기업인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확산되면 오히려 단가가 낮아지는 구조로 가야 한다”며 “추가적인 요금 인상으로 기업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녹색문명 전환, 대한민국의 도약 기회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 장관은 “석탄·석유 기반의 문명은 종말을 맞고 있다. 이제는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문명의 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도약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직후 이뤄진 첫 대외 공식 행보로,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녹색전환 로드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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