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어떤 나라가 책임을 져야 할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7-23 00:49:02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중국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인해 스위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농작물을 황폐화시키는 가뭄이 잦아지고 기후 변화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 정부들 사이에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과 중국 간의 기후 회담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세계의 두 가장 큰 경제국들은 올해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정상회의인 COP28을 앞두고 재생 에너지 배치에서 기후 금융에 이르는 문제들에 대해 함께 협력할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배출량 증가를 고려할 때, 중국이 자금을 제공하는 국가 그룹에 가입해야 한다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는 양측이 11월 30일부터 시작되는 COP28 회의 전까지 앞으로 4개월 동안 기후 재정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기후 금융의 가장 큰 기여자인 유럽 연합은 이를 제공하는 기부국의 풀을 확장하기 위해 로비를 해왔다. 기후 금융은 부유한 나라들이 저소득국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더 뜨겁고 가혹한 기후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지불하는 돈을 말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지불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수십 개의 부유한 나라들은 약속된 금액으로 현금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들은 중국의 기여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중국의 기부가 유엔 기후 기금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슷한 압력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는 1인당 GDP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세 나라인 카타르, 싱가포르, 아랍 에미리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같은 조치에 저항하고 있다.

 

유엔 기후 자금 조달 협정은 부유한 국가들이 산업 혁명 이후 지구를 가열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부분 기여했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대처할 더 큰 책임을 지어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미국의 역사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다른 어떤 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많지만, 오늘날 중국은 매년 발생하는 오염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큰 이산화탄소 배출국이다.

 

현재까지 침체된 재정에 좌절한 일부 취약 국가들은 현금을 획득하기 위한 새로운 출처를 찾고 있다. 바베이도스가 주도하는 브리지타운 이니셔티브는 다자간 개발 은행들이 기후 프로젝트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해운에 대한 세계적인 CO2 부담금을 지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