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뉴질랜드의 해수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지역 중 하나는 세계 평균치의 3배가 될 정도이며 이는 해양생물과 생태계의 건강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1982년 이후 해양 해수면 온도는 10년에 평균 0.16~0.26C, 연안 해역에서 10년에 평균 0.19~0.34C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이나 2023년에 가장 상위 온도를 기록한 곳은 해양 및 해안 지역이었다. 맷 핑커턴 국립물대기연구소 수석과학자는 "지난 20년간 자료를 비교해보면 뉴질랜드 주변 해수면 온난화 속도가 10년당 지구 평균인 0.18C를 2배 웃돌았고, 그중 한 지역인 채텀 라이즈는 지구 평균의 3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는 지리적 특성상 태평양, 태즈먼해, 남대양 사이에 위치해 전 세계 해류가 움직이고 열을 운반하는 방식 때문에 더 높은 온도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까지 섬이라는 특성상 온난화로부터 보호받았다고 여겨왔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다.
해양 폭염(비정상적인 해수 온기가 지속되는 기간)도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서부 북섬은 2022년 동안 89% 가량 폭염 상태를 보였는데, 이는 해안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이며, 태즈먼해는 한 해중 61%가 폭염 온도를 보였다.
뉴질랜드 통계청 관계자는 “작은 기온 상승도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일부 종을 이동하게 하며 질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극심한 해양 폭염은 이미 뉴질랜드의 대량 해면 표백, 남부 황소 다시마의 폐사, 대규모 물고기 좌초, 펭귄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또한 온난화와 더불어 더욱 빈번하고 강력하고 오랜 해양 폭염이 이미 아오테아로아 내에서 이러한 해양 생태계의 영구적 변화에 작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온난한 해양이 생태계를 교란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어업 쿼터를 평가할 때 변화를 예측하고 계획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밖에 최근 자료에 의하면 해양 먹이 그물의 기초를 이루는 미세 조류인 식물성 플랑크톤이 뉴질랜드의 따뜻한 북쪽 해역에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감소와 해수면 온도 상승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의 해양은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로부터 발생하는 여분의 열의 약 90%를 흡수해오고 있으며 해수 온도 상승은 사이클론과 같은 태풍이 심각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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