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대기 중에 열을 가두는 가스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구 기온이 위험한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 8년간이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다고 새로운 보고서가 밝혔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가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22년은 기록이 시작된 이래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따뜻한 해라고 알렸다. 또한 유럽이 작년에 가장 따뜻한 여름을 기록했으며, 2020년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두 번째로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2022년은 유럽에 기록적인 폭염, 파키스탄의 치명적인 홍수, 호주에 극단적으로 광범위한 홍수를 가져왔으며 남극해가 기록적으로 최소 범위에 도달한 "기후 극단의 해"라고 정의했다.
이 보고서는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2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1850~1900년 기준치를 최소 1도 웃도는 연속 8년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파리 협정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들은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은 2도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지만, 가급적이면 1.5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은 1.5도 선을 핵심 임계점으로 파악하고 이를 어길 경우 극단적인 기상 이벤트와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 보고서는 또한 CO2와 메탄의 증가하는 대기 중 농도를 강조했는데, 메탄은 대기 중의 열을 가두고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강력한 온실 가스이다.
인간이 많은 양의 화석 연료를 태우기 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280ppm이었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2022년 연평균 417ppm을 기록해 2021년 대비 2.1ppm 증가했다. 기록에 따르면 대기 중의 탄소 농도가 약 2백만 년 동안 이렇게 높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알렸다.
IPCC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농도와 상승하는 온도 사이의 연관성은 상당히 밀접하다고 말한다.
또한 코페르니쿠스 보고서는 영국 기상청이 2022년이 사상 처음으로 평균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등 영국에서 가장 더운 해라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영국 기상청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기록적인 연간 기온을 약 160배 더 높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보통 "500년만의 연간 기온" 정도가 기후 변화 때문에 현재 3년에서 4년마다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그밖에 프랑스 국립기상청 메테오프랑스는 2022년이 190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프랑스 본토에서 가장 더운 해라며 2010년 이후 10년 중 8년이 기록적인 온난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프랑스가 경험한 극심한 더위는 기후변화의 분명한 신호로 향후 몇십년내로 온도의 표준을 바꿀 정도라고 알렸다. 이탈리아 대기기후과학연구소는 2022년이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더운 해라고 밝혔고, 독일 기상청은 2022년이 2018년과 더불어 기록상 가장 더운 해로 "적어도" 동률을 이뤘으며, 최종 자료가 분석되면 2018년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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